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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S 구자은, 2030년 20조원 투자로 '탄소 배출 없는 전력' 비전 공개

LS그룹이 2030년까지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자산 50조원 달성 비전을 밝혔다.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Carbon Free Electricity)'을 위한 신성장 사업을 육성한다는 게 핵심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2일 안양 LS타워 대강당에서 신년하례 및 비전 선포식을 열고 미래 전략과 구상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비전 2030'의 핵심으로 ‘CFE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했다. 구 회장은 "향후 30년 전 세계 공통 과제는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고, 넷제로의 핵심은 CFE"라며 "CFE 시대로의 대전환은 전력과 에너지 산업을 주력으로 한 LS에 다시 없을 성장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 회장은 새로운 비전을 통해 "현재 25조원 자산 규모에서 2030년 두 배 성장한 자산 50조원의 글로벌 시장 선도 그룹으로 거듭나자"며 "8년간 총 20조원 이상을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CFE 선도를 위한 신성장 사업으로 풍력·태양광 등 CFE 발전 사업 수소 가치사슬 사업, 해저·초고압 케이블 등 송·배전 솔루션 사업, CFE 배전 사업, 데이터 기반 플랫폼 사업, 통신 솔루션 사업 등을 꼽았다. 또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사업에 큰 성장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2차 전지 소재 사업, 전기차 부품 및 솔루션 사업, 제조 자동화 사업, 충전 및 서비스형 모빌리티 사업에서 고객에게 핵심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자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경영전략으로는 양손잡이 경영과 애자일(Agile) 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양손잡이 경영을 통해 현 사업을 단단하게 수성하고 더욱 발전시킬 것이며, 아직 개척되지 않은 미래 CFE 사업영역을 탐험하고 선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자일 경영은 급속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기업을 민첩한 조직으로 만들려는 전략을 말한다.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LS의 인재상으로는 'LS 퓨처리스트(미래 선도자)'를 제시하며 "LS 퓨처리스트는 LS의 CFE 사명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02 17:34
경제일반

"한국이 핵심 기지" LG, 106조원 투자·5만명 채용…배터리 집중

LG그룹이 배터리·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신성장 동력에 106조원을 투자하고, 향후 5년간 5만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 LG는 계열사들로부터 5년간 투자 및 채용 계획을 집계해 이러한 중장기 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구광모 LG 대표는 오는 30일부터 한 달간 계열사 경영진들과 전략보고회를 열어 중장기 계획을 점검하고 독려할 예정이다. LG는 총 투자액 가운데 상당 비중을 국내에 투입하기로 했다. LG 관계자는 "이번 전략보고회에서 LG그룹의 최첨단 고부가 제품 생산 기지 및 연구·개발(R&D) 핵심 기지로서 한국의 위상은 지속해야 한다는 데 그룹 내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5년간 106조원을 국내 R&D·최첨단 고부가 생산 시설 확충·인프라 구축 등에 쏟는다. 투자액 가운데 48조원은 R&D에 집중한다. LG는 총 투자액 중 약 40%인 43조원을 미래 성장 분야에 집행한다. 그중 절반에 가까운 21조원을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전장·차세대 디스플레이·인공지능(AI)·데이터·바이오·친환경 클린 테크 분야의 R&D에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분야에 5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오창 공장 추가 투자를 단행해 원통형 배터리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전고체 전지·리튬황 전지 등 차세대 전지 개발에 주력하고 배터리 리사이클 등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 배터리 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및 수명 예측 등의 BaaS(서비스형 배터리) 플랫폼과 같은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LG화학은 양극재·분리막·탄소나노튜브 등 배터리 소재 분야에 2026년까지 1조7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배터리 소재 육성을 위해 현재 경북 구미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과 JV(조인트벤처) 설립 등도 검토하고 있다. LG는 AI 및 데이터 분야에 3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2020년 그룹 차원의 AI 연구 허브로 설립된 'LG AI 연구원'을 중심으로 초거대 AI '엑사원' 및 AI 관련 R&D에 주력한다. 바이오 분야 혁신 신약 개발에는 1조5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소재 등 친환경 클린 테크 분야에 5년간 1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LG는 5년간 5만명 직접 채용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특히 신규 첨단 사업을 중심으로 앞으로 3년간 AI·소프트웨어·빅데이터·친환경 소재·배터리 등의 R&D 분야에서만 전체 채용 인원의 10%가 넘는 3000명 이상을 뽑을 방침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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